통영시 한산면 제승당에서는 지난 4일 (재)제승당영구보존회(이사장 조정호) 주관으로 ‘2025년 제승당 향사’가 봉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산면민과 관광객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매년 음력 9월 중정일에 봉행되는 제승당 향사는 1927년, 충무공을 기리는 한산면민의 뜻을 모아 조직된 모충계(慕忠契)를 모태로 시작됐다. 이후 제승당영구보존회를 중심으로 100년 가까이 이어지며 한산면의 소중한 전통으로 자리하고 있다.
올해 향사에서는 ▲초헌관에 남송우 부산여해재단 이순신학교장 ▲아헌관에 정한식 통영노인대학 학장 ▲종헌관에 김종화 한산중학교총동창회장 ▲예차헌관에 조정호 이사장이 맡아 제집사들과 함께 제례를 봉행했다.
김경중 한산면장은 “매년 향사 봉행을 통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보존하고 계신 제승당영구보존회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 향사가 성웅 이순신의 위업을 기리고, 우리 모두가 역사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