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시장 천영기)는 지난 1일 관내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충무도서관 시청각실에서 박경리 그림책 「돌아온 고양이」를 입체 낭독극으로 선보였다.
입체 낭독극은 단순히 책을 읽어주는 낭독극을 넘어, 배우들의 연기와 움직임이 더해져 문학과 연극의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공연 형식이다.
이번 공연은 ‘2025년 경남대표도서관 문화누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문화누리 지원 사업은 경남대표도서관이 공모를 통해 도내 공공도서관의 우수 문화 프로그램을 발굴·지원하는 사업으로, 꿈이랑도서관은 2021년부터 매년 선정되어 다양한 문화누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토지문화재단과 사전 협약을 맺고 박경리 작가의 그림책을 낭독극 형태로 재구성해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독서 경험을 선사했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작품 관련 퀴즈와 낭독극 체험이 이어져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꿈이랑도서관 관계자는 “입체 낭독극이 어린이들이 한국 현대 문학의 거장 박경리 작가를 친근하게 느끼고, 문학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 가치를 확산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꿈이랑도서관은 오는 15일과 23일 성인을 대상으로 박경리 작가의 대표작 『토지』를 주제로 한 강연과 ‘토지 음식’ 재현 수업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