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시장 천영기)는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과 지속적인 고온 현상으로 벼 병해충 확산 우려가 커짐에 따라,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1차 드론 항공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농촌 인력 부족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해소하고 병해충 확산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이번 1차 방제를 시작으로 오는 8월 말까지 총 4차례에 걸쳐 항공 방제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방제는 무인 드론을 활용해 멸구류, 혹명나방,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등 주요 벼 병해충을 집중적으로 방제함으로써, 방제 효과를 높이고 농업인의 경영비 절감과 노동력 부담 완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통영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폭염과 고온이 지속되면서 병해충 발생 시기가 빨라지고 있다.”며 “선제적인 드론 항공방제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을별 협조와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드리며, 고품질 쌀 생산과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벼 병해충 방제 기술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