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소방서(서장 박길상)는 여름철을 맞아 벌 쏘임 사고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남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경상남도 내 벌 쏘임 관련 출동 건수는 총 896건이며, 이 중 722건(약 80.5%)이 무더위가 지속되는 7월부터 9월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려면 야외 활동 시 밝은색 계열의 옷을 착용하고,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향수나 스프레이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 또한 벌집을 발견했을 경우에는 건드리지 말고 자세를 낮춰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
만약 벌에 쏘였다면 카드의 끝부분 등을 이용해 침을 제거한 후, 쏘인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어야 한다. 특히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한 과민성 쇼크가 우려될 경우에는,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박길상 서장은 “벌 쏘임 사고는 알레르기 반응이 동반될 경우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시민들이 벌 쏘임 사고 예방법과 대처법을 잘 숙지하여 안전한 여름철을 보내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