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해경, 바다에 뛰어든 익수자 ‘7분 만에’ 구조
    • - 해·육상 구조팀 신속 출동…“음주 후 바다에 절대 들어가지 마세요” -

    • 통영해양경찰서(서장 옥현진)는 10일(월) 오후 9시 24분경 통영시 도천동 수협 위판장 인근 해상에서 익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신속히 출동해 익수자를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통영해경은 신고를 접수한 즉시 통영파출소 구조팀을 현장에 출동시켰다. 이어 통영파출소 육상팀이 인근에 계류 중인 선박 B호 선미 측에서 익수자 A씨(남, 2000년생, 포항 거주)를 발견하고 구명환을 전달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연안구조정이 구명환을 잡고 있던 A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구조 당시 A씨는 왼쪽 팔꿈치에 찰과상이 있었으나, 그 밖에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19 이송이나 별도의 응급처치가 필요하지 않아 현장에서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보호자인 친구에게 인계했다.

      통영파출소는 신고 접수 후 7분 만에 익수자를 구조하며 신속한 초동 대응과 해·육상 구조세력 간 유기적인 협업을 보여줬다.

      A씨는 친구와 함께 통영을 방문해 술을 마신 뒤 더위를 식히기 위해 신고 장소인 해상 바지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갑자기 수영을 하겠다며 바다에 뛰어들었으나 체력이 떨어져 스스로 물 밖으로 나오지 못했고, 이를 본 친구가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현오 통영해양경찰서 해양안전과장은 “바다에서는 술 한 잔이 안전수칙 하나를 지우는 순간이 될 수 있다”며 “음주 후에는 판단력과 운동능력이 떨어져 작은 부주의도 큰 해양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항·포구나 선박 주변은 수심이 깊고 구조물이 많아 더욱 위험한 만큼, 술을 마신 뒤에는 절대 바다에 들어가지 말고 안전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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