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서장 옥현진)는 지난 8일 오후 4시경 거제시 일운면 윤돌섬 인근 해상에서 카약을 타다 표류한 일가족 4명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통영해경은 신고를 접수한 즉시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카약에 탑승한 채 표류 중인 4명을 발견하고 구명줄을 이용해 이들을 경비함정 인근으로 안전하게 유도했다.
이어 현장에 도착한 수상 레저 업체 비상 구조선과 함께 표류 중인 레저객들을 신속하게 구조했다. 이들은 같은 날 오후 4시 34분경 구조라항에 안전하게 입항했으며, 건강 상태를 확인한 결과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된 레저객은 A씨(1987년생·남), B씨(1986년생·여), C군(2015년생·남), D군(2017년생·남) 등 일가족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윤돌섬 인근 해상에서 카약을 타고 레저 활동을 하던 중 갑작스럽게 강한 측풍이 불면서 카약이 윤돌섬 남쪽으로 밀려나 스스로 복귀하기 어려워지자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준영 통영해양경찰서 해양안전과장은 "해상에서 수상 레저 활동을 할 때는 지형적 특성이나 갑작스러운 기상 변화로 강풍이나 조류에 떠밀리는 등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활동 전에 기상 상황을 반드시 확인하고 구명조끼 등 안전 장비를 철저히 착용해야 하며,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해양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