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시장 천영기)는 지난 22일 이순신공원 내 통영해상순직장병위령탑에서 제52주기 통영해상 순직 장병 합동 위령제를 엄숙히 거행했다.
이날 위령제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통영시 부시장, 통영시의회 의장, 도의원 및 시의원, 해군 기초군사교육단장, 통영해양경찰서 서장, 보훈단체장, 통영해군전우회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헌화와 분향, 추념사 순으로 진행되며 순국 장병들의 넋을 기렸다.
1974년 2월 22일, 해군 159기와 해경 11기 훈련병들은 충렬사를 참배한 뒤 귀대하던 중 갑작스러운 돌풍을 만나 승선한 배가 침몰하는 사고를 겪었다. 당시 탑승 인원 316명 가운데 159명(해군 109명, 해경 50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이후 통영시와 해군본부는 희생 장병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2007년 이순신공원 내에 위령탑을 건립했다. 합동위령제는 통영해군전우회 주관으로 매년 봉행되며, 호국 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있다.
윤인국 통영시 부시장은 추념사를 통해 “반세기 넘는 세월 동안 깊은 슬픔을 간직해 온 유가족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매년 추모 행사를 이어오고 있는 통영해군전우회와 해군, 해경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을 위해 헌신한 호국 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위령제는 참석자들의 엄숙한 추모 속에 경건하게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