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한 '2025 장르별 시장 거점화 지원사업 공모'에 통영국제음악제가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2025 장르별 시장 거점화 지원사업은 장르별(음악, 무용, 연극, 전통 단일 장르) 특화된 축제를 공연예술 대표 시장(유통) 거점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에는 통영국제음악제 등 4곳이 최종 선정됐고, 대구 국제오페라 축제가 예비 선정됐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연간 5억5천만원씩 총 16억5천만원의 사업을 3년간 수행한다.
재단은 통영국제음악제의 정체성인 현대음악 유통을 강화하고, 대한민국 아티스트를 세계 시장에 소개하는 장을 주축으로 아카데미와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의 타 지역 투어 등으로 통영국제음악제를 한 단계 높이기 위한 기획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기존 축제 프로그램을 확장하는 게 아닌 음악 장르 예술성을 넓히고 공연예술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 10년 이상 개최된 음악, 무용, 연극, 전통 장르 축제 중 3년 평균 연 예산 10억 원 이상인 축제를 대상으로 공모가 진행됐으며, 통영국제음악제는 음악 분야 유일의 축제로 선정됐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 2025 장르별 시장 거점화 지원 사업 등을 통해 통영이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임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문화를 통해 지역 발전을 선도하고 통영시민과 함께 문화예술을 어디에서나 즐길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