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시장 천영기)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지방 공기업 경영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가’등급을 받아, 전국 113개 기초 상수도 공기업 가운데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방상수도공기업 경영 평가는 2년마다 실시되며, 리더십과 경영 시스템, 주요 사업 성과, 경영 효율, 고객 만족도 등 7개 분야 18개 세부 지표를 대상으로 한다. 행안부의 서면·현장 평가와 심의를 거쳐 점수에 따라 5등급(가~마)으로 결정된다.
이번 평가는 전국 281개 지방 공기업(공사 76곳, 공단 83곳, 광역 상수도 9곳, 기초 상수도 113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중 기초 상수도 공기업 9곳만이 ‘가’ 등급을 받았으며, 경남도내 13개 기관 가운데는 통영시가 유일하게 최고 등급에 올랐다.
통영시는 2021년(2020년 실적) ‘다’등급, 2023년(2022년 실적) ‘나’등급에 이어 올해(2024년 실적) 마침내 ‘가’등급을 달성했다. 이는 끈기 있는 행정의 도전과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2010년에는 한국수자원공사와 지방 상수도 운영 효율화 사업 협약을 체결했고, 2017년 9월부터는 제한 급수를 해제하고 상시 급수 체제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시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왔다.
또한 ▲농어촌생활용수 개발 ▲유수율 제고 사업 ▲스마트 관망 관리 구축·운영 ▲욕지도·추도·수우도 식수원 개발 ▲욕지도 지하수 저류댐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고객 만족도 조사와 모니터링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경영수지 개선에도 적극 나섰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우리 지역은 도시 특성상 자체수원이 없어 광역상수도에 의존한 급수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맑고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끊임없는 고민과 노력한 결과 최고등급·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면서 “이번 평가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개선 과제 발굴과 제도 개선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