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통영교육지원청(교육장 손승원)은 8월 11일 통영 삼도수군통제영 일대에서 열린 제64회 통영한산대첩축제의 주요 프로그램 ‘승전고를 울려라’를 성황리에 운영했다. 이 행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생애와 업적을 탐구하고, 그의 애민정신과 구국정신을 계승해 나라 사랑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기획됐다.
조선 수군의 무과 시험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번 행사에는 초등학생 17팀 51명과 중학생 13팀 39명 등 총 90명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세병관 일대에 마련된 병서 강독, VR 체험, 무과 시험, 전통 각궁 등 다양한 체험 부스를 돌며 미션을 수행했고, 성과에 따라 장원·아원·탐화랑 순으로 시상했다. 특히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은 직접 승전고를 울리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통영시는 해마다 통영한산대첩과 이순신 장군을 기념하기 위해 승전일인 음력 7월 7일(양력 8월 14일) 전후로 전통문화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가운데 지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승전고를 울려라’는 지역 사회와 학교가 연계해 학생들의 애향심과 자긍심을 높이는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