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시장 강석주)는 강구안 일대를 지역 자원과 로컬 콘텐츠가 어우러진 체류형 문화 상권으로 조성하기 위해 '강구안 상권 활성화 사업' 1차년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구도심인 항남1번가길과 항남1~5길, 통영해안로 및 중앙로 일부를 포함한 상권 활성화 구역이다. 총사업비는 91억 3,400만 원으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우선 추진한 뒤 사업 성과에 따라 2029년부터 2030년까지 2년간 추가 지원한다. 올해는 국비 5억 원과 시비 5억 원 등 모두 10억 원을 투입한다.
통영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상권 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후 사업 설명회 개최, 상권 활성화 구역 및 기본 계획 승인, 상권 관리 기구인 사단법인 강구안타운 설립 등 관련 행정 절차를 마쳤다. 이어 1차년도 세부 시행 계획 승인과 보조금 교부를 완료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로컬 브랜드가 상권을 살리고, 상권이 로컬 브랜드를 키우는 강구안 상권 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한다. 강구안의 역사·문화·음식·관광 자원을 상권과 유기적으로 연결해 관광객이 단순히 둘러보고 떠나는 곳이 아니라 머물며 지역의 공간과 상품, 콘텐츠를 함께 경험하는 체류형 상권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1차년도에는 향후 최대 5년간 추진될 사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강구안에 적합한 로컬 브랜드 육성 모델을 발굴·검증하는 데 중점을 둔다.
주요 사업은 ▲글로컬 문화 상권 인프라 조성 ▲클러스터 운영 및 프로그램 개발 ▲웰컴 센터 조성·운영 ▲상권 아카이빙 스쿨 ▲상권 통합브랜드 개발 ▲스몰 브랜드 위크 ▲상권 실태 조사 ▲동네 상권 컨설팅 ▲스몰 브랜드 스케일업 등 9개 사 업이다.
우선 빈 점포와 기존 공간을 활용해 숙박·식음·문화·체험 기능을 갖춘 워케이션 공간을 조성하고, 방문객에게 상권과 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웰컴 센터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창작자와 로컬 브랜드가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워케이션(Workation):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결합한 용어로, 여행지에서 원격 근무와 여가를 함께 즐기는 근무 형태.
이와 함께 강구안의 가게와 상인, 골목의 이야기를 발굴·기록하는 상권 아카이빙 사업과 지역의 정체성을 담은 통합 브랜드 개발도 추진한다. 지역의 소규모 브랜드와 창작자가 참여하는 '스몰 브랜드 위크'를 열어 릴레이 팝업과 다양한 로컬 콘텐츠를 선보이며 강구안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키워 나갈 예정이다.
또한 상권 실태 조사를 바탕으로 점포 환경과 메뉴판, 홍보물 등을 개선하는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상권 전용 쿠폰 발행과 통합 마케팅을 통해 방문객 유입과 지역 소비를 확대할 계획이다.
통영시 관계자는 "강구안이 가진 풍부한 지역 자원이 실제 방문객의 체류와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류 기반을 확충하고 콘텐츠와 상인의 역량도 함께 강화해 나가겠다"며 "1차년도에는 사업 기반을 탄탄히 다져 상인과 점포의 경쟁력을 높이고, 로컬 브랜드를 중심으로 상권에 지속적인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강구안 상권 활성화 사업은 상권 관리 기구인 사단법인 강구안타운이 보조 사업자로 수행한다. 세부 사업별 참여 점포와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일정은 추후 통영시청 누리집과 공식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 등을 통해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