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는 해양 생태계 파괴와 수산 자원 고갈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폐어구 불법 투기를 근절하기 위해 오는 6월 8일부터 26일까지 3주간 관계 기관과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연간 약 4만 톤의 폐어구가 바다에 버려지고 있으며, 해저에 가라앉은 폐그물과 통발은 물고기와 갑각류 등을 지속적으로 포획하는 이른바 ‘유령 어업’을 유발하고 있다.
이로 인한 수산 피해 규모는 2022년 기준 연간 어획량의 약 10%인 4,14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해양 생물 서식지 훼손과 해양 오염을 초래해 해양 생태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는 등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에 통영해양경찰서는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폐어구 적법 처리 여부 ▲어구 실명제 이행 여부 ▲어구 관리기록부 비치·작성·보존 여부 ▲유실 어구 신고 의무제 이행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점검과 함께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관련 제도의 취지와 이행 방법을 적극 안내·홍보해 현장에서 자율적인 준수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박현용 통영해양경찰서장은 “어구의 적법한 관리는 해양 환경 보전과 수산 자원 보호를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어업인과 관련 업체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실한 이행을 당부드린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