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시, 자연과 사람을 잇는 에콜로@농부시장 호응 속 성료
    • - 6개월 만에 다시 열린 에콜로@농부시장, 지역 주민 큰 호응 -

    • 통영시(시장 천영기)는 완연한 봄기운이 퍼진 지난 19일 농업기술센터 앞마당에서 커뮤니티형 로컬마켓 에콜로@농부시장을 성황리에 운영하였다.

      지난해 10월 마지막 시장이 열린 후로 약 6개월 만에 돌아온 이번 에콜로@농부시장은 자연의 소중함과 사람의 따스함을 주제로 지역 농부들과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활기찬 현장을 만들어냈다.

      이번 시장에서는 제철 농산물과 수공예품, 로컬 식음료를 판매하는 부스를 중심으로 어린이들이 직접 운영한 ‘어린이 상점’, 지속 가능한 소비 문화를 알린 ‘에콜로@벼룩시장’ 등 다채로운 장터 프로그램이 함께 펼쳐졌다.

      특히 눈길을 끈 프로그램은 어린이 상점이었다. 8세부터 13세까지의 어린이 셀러들이 자신이 사용하던 물건들을 직접 판매하며, 나눔과 순환의 의미를 몸소 실천한 것이다. ‘선셋만물상’, ‘아이원트’, ‘율이의 꽃잎상점’ 등 귀엽고 정성스러운 상점 이름은 물론, 아이들 특유의 진지한 태도와 따뜻한 마음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이 작은 장터는 세대 간 마음을 잇고, 아이들이 물건의 가치와 나눔의 기쁨을 배우는 따뜻한 배움의 공간이 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자연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식물 모종 심기, 농산물 스탬프 만들기, 커피박과 바다 폐유리를 활용한 소품 만들기, 실크 스크린 인쇄 등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으며, 일부 체험은 조기 마감되기도 했다.

      또한 1시부터 3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열린 에콜로@미니운동회는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해 웃음 가득한 시간을 만들었으며, 오후 3시 30분에 진행된 보물찾기 이벤트는 현장에서 즉석 공개돼 시민들에게 깜짝 선물을 선사했다.

      시장에는 총 26팀의 셀러가 참여해 대추토마토, 딸기, 머위, 꽃차, 전통주, 유자청, 수제 소금 빵 등 통영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산물과 가공품들을 선보였고, 토종 씨앗 나눔 활동도 함께 진행하며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농부시장은 단순한 농산물 판매를 넘어 지역 구성원 간의 교류와 배움, 연결이 일어나는 의미 있는 하루였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체가 되는 장터를 통해 더 많은 만남과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에콜로@농부시장은 통영시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의 일환으로, 청년기획단과 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상생형 마켓이다. 자연과 사람, 세대와 세대를 잇는 커뮤니티의 장으로 자리잡으며 해를 거듭하면서 더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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