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태권도실천연대 이정표 대표가 4월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진상대 경남도태권도협회 스포츠공정위원장에 대한 비리를 고발했다.
회원수가 몇 명인지도 모르는 이 단체 대표가 진상대 교수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자 진상대 공정위원장은 그 의혹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한규학, 김학수, 김신호 경남도태권도협회 전·현직 회장·부회장의 비리에 대해 알면서도 스포츠공정위원장을 대가로 고발을 취소했다고 이 단체대표는 주장하고 있으나, 진상대 교수는 2024년 경남도태권도협회의 횡령, 배임, 자격기본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해 대통령 비서실에 진정서를 제출한 것은 맞지만, 같은 해 마산동부경찰서에 출석해 진정내용이 진정인 진상대 교수의 착오나 오해, 소문 등에 비롯돼 진정을 철회했다.
진상대 교수는 진정을 철회한 이유는 본인이 직접 확인한 사실들이 아니라 소문 등이었기에 자칫 사실과 진정내용이 맞지 않을 때 무고나 명예훼손의 죄를 범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자진 철회했다고 밝혔다.
또한 진정 철회의 댓가로 스포츠공정위원장의 직책을 맡았다는 의혹은 주장과 다르며, 전 협회장은 2024년 11월경 사표를 내고 2025년 1월 신 집행부 임원 임명이나, 스포츠공정위원장 선임은 현 김학수 협회장이 선임한 것으로 댓가 등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진상대 교수는 기자회견을 한 이 단체 대표에 대해 유인물과 현수막 등으로 명예를 훼손한 것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