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통영교육지원청(교육장 손승원)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관내 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한 ‘2025. 지역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토영마실 프로그램’이 총 89회의 수업을 끝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통영의 역사·문화·예술·생태를 직접 체험하며 배우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총 1,943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찾아가는 토영마실’은 통영교육의 특색 과제인 「지속 가능 통영사랑교육」의 일환으로, 지역 전문가가 학교를 직접 찾아가 통영의 공간, 예술, 삶을 주제로 수업을 진행하는 체험 중심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식이 아닌 현장에서 살아 있는 통영을 보고 듣고 느끼며 배움의 지평을 넓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4개 분야로 구성됐다.
▲‘역사마실’은 통영의 역사와 장소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음악마실’은 윤이상 음악 감상과 악기 체험을 통해 통영의 음악 유산을 느끼는 시간을 제공했다.
▲‘미술마실’에서는 나전장을 강사로 초청해 나전칠기 공예 체험이 진행됐고, ▲‘오광대마실’에서는 통영오광대를 직접 익히고 놀이를 통해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수업이 이뤄졌다. 각 마실마다 통영을 대표하는 지역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고, 이를 통해 통영의 전통과 예술이 교실 속에 깊이 스며들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지역 체험 활동을 넘어, 학생들에게 문화 예술적 감수성을 키워주고, 자신이 살아가는 지역에 대한 애정과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통영의 아름다운 생태 환경과 전통 예술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인식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삶의 태도를 배우는 살아 있는 교육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수업에 함께한 한 교사는 “지역 전문가가 직접 학교로 찾아와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은 학생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주었다”며 “무엇보다 마을과 학교가 연결되어 있다는 감각을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해줘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통영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교육에 활용하여 학생들의 삶과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교육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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