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소방서(서장 박길상)는 지난 10일 비진도(통영시 한산면 소재) 일원에서 ‘도서 지역 응급 환자 이송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도서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비하여 신속하고 효율적인 환자 이송 체계를 구축하고자, 경상남도 소방본부 119항공대의 소방 헬기와 통영소방서 소방정대의 소방정이 동원된 가운데 합동으로 진행됐다.
훈련은 비진도 외항마을에서 중증 응급환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여 이뤄졌다. 현장에 선착한 소방정대는 ▲환자 상태 확인 ▲환자 응급 처치 ▲현장 정보 공유 ▲헬기 착륙 지점으로의 환자 이송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이어 현장에 도착한 119항공대는 ▲안전한 장소에 헬기 착륙 ▲소방정대로부터 환자 인수 ▲환자 상태 모니터링 및 항공 이송 ▲환자 병원 인계 등을 실시했다.
또한 훈련 중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소방 헬기 및 소방정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구조 활동 구역 및 헬기 이·착륙 지점에 안전 요원을 배치하는 등 훈련 진행 중 철저한 현장 안전 관리가 병행됐다.
박길상 서장은 “도서 지역은 지리적 특성상 응급 환자 이송에 어려움이 많다."며 "이번 합동 훈련을 통해 각 기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실제 상황에 맞춘 대응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