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시장 천영기)는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인 통영향교에서 지난 24일 향교 유림과 시민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기 2577년 춘기석전제’를 엄숙히 봉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석전제는 통영시가 지원하고 통영향교(전교 최덕호)가 주관했다. 초헌관은 윤인국 통영시 부시장, 아헌관은 조수용 봉평동장, 종헌관은 노승욱 광도면장이 맡아 의식을 진행했다. 이들을 포함한 7헌관과 제집사 13명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공자를 비롯한 27성현에게 술잔을 올리고 축문을 낭독하며 예를 다했다.
최덕호 전교는 “석전제는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고 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뜻깊은 행사”라며 “공자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현대 사회에서 향교의 역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석전제는 공자를 모신 문묘(지방에서는 향교)에서 27성현에게 봉행하는 제향 의식으로, 매년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에 성균관과 지방 향교에서 거행된다. ‘석전(釋奠)’은 ‘채를 놓고 폐를 올린다’는 예식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우리 전통 유교 문화의 맥을 잇는 중요한 의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