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는 8일 오후 1시 16분경 통영시 욕지면 적도 남방 인근 해상에서 어선 A호(3.47톤, 잠수기, 통영 선적, 승선원 3명)가 좌초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즉시 구조에 나섰다.
현장에 도착한 통영해경은 선체가 왼쪽으로 약 45도 기울어진 상태로 좌초돼 있는 A호를 확인하고,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승선원 3명을 모두 이선 조치해 연안 구조정에 안전하게 탑승시켰다.
이어 잠수 요원이 입수해 선체 상태를 확인한 결과, 선저 파공으로 인해 선체 일부가 침수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통영해경은 배수 펌프를 이용해 배수 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전복 방지를 위해 부이(부력재)를 설치했다. 선박은 물때 시간에 맞춰 이초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A호는 이날 오전 7시경 통영 미수항에서 출항해 적도 인근에서 조업을 하던 중 다른 조업지로 이동하던 과정에서 좌초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선박은 인근을 항해하던 어선에 의해 발견돼 신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통영해경은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연안 해역에는 저수심과 암초 등 위험 구역이 많아 항해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출항 전 물때와 해상 지형을 반드시 확인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해양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