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고려병원(병원장 정주영)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18일, 의료 접근이 어려운 사량면 지역주민들을 위한 찾아가는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정주영 대표원장을 비롯한 전문의 4명과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40여 명의 의료진이 참여했으며,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주민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진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날 진료과목은 4개 전문과목(내과, 정형외과, 신경과, 신경외과)으로 신경외과에서는 기본진료와 병원에 오셔야만 치료할 수 있는 목·허리 인대 강화 주사 치료를 현장에서 시행해 노인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정형외과와 내과에서는 영양제 주사, 투약, 물리치료를, 신경과에서는 두통, 어지럼증에 대한 상담 및 진료가 진행됐다.
정주영 고려병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멈췄던 의료봉사를 의료 취약지인 사량면을 시작으로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며 “병원에 보내주신 지역 주민의 사랑에 조금이라도 보답하는 소중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형수 사량면장은 “이번 의료봉사는 의료 접근성이 낮아 진료 기회가 제한적인 주민들에게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앞으로도 고려병원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주민 건강증진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통영고려병원은 지난 15일 사량면사무소와 MOU협약을 체결하고,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한부모 가정, 장애인 등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종합건강검진을 선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사량중학교(교장 이갑식)에는 어려운 학업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학업에 정진하는 학생들을 위해 소정의 장학금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