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경찰서 북신지구대(지구대장 임우창 경감)는 지난 6월 24일(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통영시 중앙로에 위치한 구)휘트니스 건물 주차장 앞 일대에서 통영시 무전동 행정복지센터, 자율방범대(무전·신무전) 등 20여 명과 함께 청소년 우범 지역에 대한 범죄 환경 개선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공동체 치안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최근 해당 장소에서 청소년 비행 관련 신고가 연 120건 이상, 월 평균 10건 이상 접수되는 등 우범 지역으로 지목된 데 따른 조치이다. 이 지역은 상가 폐업과 건물 관리인의 부재로 인해 청소년들의 흡연, 폭행 등 비행 장소로 악용되어 왔고, 인근 주민들 또한 이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해 왔다.
이에 북신지구대와 협력 기관들은 ▲우범 지역 탄력 순찰 강화 ▲환경 정화 활동 ▲투광등 설치 ▲청소년 비행 예방 현수막 게첨 등을 통해 지역 내 범죄 예방 효과를 높였다. 이번 조치는 환경 설계를 통한 범죄 예방(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기법을 활용해 물리적·심리적 안전 확보를 도모한 사례로 평가된다.
환경 개선 이후 무전동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예전보다 주변 환경이 훨씬 깨끗해졌고, 청소년 비행 예방을 위한 안내 현수막이 설치되어 안심된다.”고 말했다. 또한 북신지구대에는 이번 장소 외에도 청소년 우범 지역에 대한 제보와 개선 요청이 잇따르고 있는 등 시민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통영경찰서 소진기 서장은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은 환경적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지구대 단독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앞으로도 통영시와 민간 협력 단체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범죄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방범 순찰을 강화하고, 공동체 치안을 지속적으로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