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통영교육지원청(교육장 손승원)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2025년 을지연습’을 실시했다. 올해로 57번째를 맞은 을지연습은 국가 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종합적인 비상 대비 업무를 점검·수행하는 훈련으로, 매년 1회 실시된다. 이번 연습은 중앙부처와 지자체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전면 시행되었으며, 국가 위기 관리 역량을 총체적으로 점검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첫날인 18일에는 공무원 불시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최초 상황 보고회의, 전시 전환 절차 연습, 민방공 대피 훈련, 전시 주요 현안 토의·발표, 자체 강평 등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전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기 대응 절차를 익히는 도상 훈련이 이루어졌다.
특히 21일에는 실제 훈련이 실시됐다. 이날 훈련에는 천영기 통영시장을 비롯해 통영소방서, 통영경찰서, 여성민방위기동대, 의용소방대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 비상사태를 가정해 민·관·군·경이 함께하는 통합 방호 훈련으로, ‘드론 포격’에 따른 인원 및 시설 피해 상황을 설정해 긴급 구조와 복구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통영교육지원청은 “이번 을지연습과 실제 훈련을 통해 통영 교육 공동체 모두가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위기 관리 대응 역량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