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시장 천영기) 통영시립충무도서관은 지난 19일, 시니어 북스타트 수강생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엮은 출간 기념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통영시립도서관은 2010년 개관과 함께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라는 취지로 북스타트 사업을 선포하고 지속적으로 운영해 왔다. 특히 2025년에는 고령층의 독서 지원과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시니어 단계를 신설하고, 후속 프로그램 「100 인생 사진 책」을 진행했다.
이번 출간 기념회는 수업을 통해 수강생 각자의 이야기를 글과 사진으로 정리해 6권의 책을 펴낸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출간된 책은 ▲『지금은, 여기』(김미숙) ▲『오늘도 뜨겁게』(김옥순) ▲『나의 노래』(이연숙) ▲『인생은 현재진행형』(임종일) ▲『나답게 살기』(장희연) ▲『바다와 숲이 보이는 나의 서재』(최정숙)이다.
「100 인생 사진 책」 과정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북스타트 책 꾸러미(에코백, 그림책 2권, 가이드북)를 받고, 지난 6월 10일부터 8회에 걸쳐 삶의 여정·경험·감정을 그림책과 함께 나누며 글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회차인 출간 기념회에서는 직접 만든 책을 낭독하고 소감을 나누며 공감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수강생들은 “이번 후속 프로그램을 통해 내 삶을 글로 풀어내는 특별한 경험을 하였다”, “수업 이후의 가장 큰 변화는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보게 된 것이다”, “살아온 삶을 정리하고 다시 시작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는 등의 소감을 전하고, 과정을 이끈 장혜원 강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 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책을 통해 시니어 세대에게 심리적 위로와 사회적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며 “책과 사람을 통해 생각을 공유하고 도서관이라는 공간의 가치를 더욱 높여주신 수강생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