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시장 강석주)는 관내 해역에서 유해성 적조 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지속적으로 관찰되고 적조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양식장 해역에 대한 예찰과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적조 예비특보가 발령된 이후 관내 일부 해역에서는 코클로디니움과 적조 띠가 지속적으로 관찰됐다. 이어 27일 오후 4시를 기해 통영 전 해역에서 거제 지심도 동쪽 해역까지 적조 주의보가 발령됐다.
최근 집중 호우로 육상에서 유입된 영양 염류가 연안 해역에 다량 유입된 데다 기상 회복에 따른 일사량 증가 등 해황 여건까지 맞물리면서 적조 생물의 증식과 확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고수온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일부 양식장에서 폐사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적조까지 확산될 경우 양식 생물의 활력이 저하되고 어업 피해가 확대될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에 따라 통영시는 적조대책본부(본부장 시장)를 가동하고 경상남도, 통영해양경찰서, 경상남도 수산안전기술원 등 관계 기관과 적조 발생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등 합동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적조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행정선과 황토 살포선, 드론 등을 활용해 주요 양식장 밀집 해역을 집중적으로 예찰하고 있다. 적조띠가 발견될 경우에는 가용 선박과 장비를 신속하게 투입해 황토를 살포하고 해수 교반 작업 등 방제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적조 생물이 지속적으로 관찰되고 있는 산양읍 태도·궁항·만지도 인근 해역에는 방제 선단을 집중 투입해 황토 살포와 해수 교반 작업 등 방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달아항에 황토를 사전에 적치하고 대용량·중형 황토 살포기와 다목적 방제선 등 가용 장비를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통영시 관계자는 “적조 주의보가 발령된 데다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까지 발생하고 있어 엄중한 상황”이라며 “관계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고수온과 적조로 인한 어업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양식어가에서도 적조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사료 공급 중단, 액화 산소 공급 장치 가동, 차광막 설치 등 피해 예방 조치를 철저히 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