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6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Clipper Round the World Yacht Race)’ 통영 기항지 행사 ‘PORT WEEK’가 2일 차를 맞아 선수단 환영식을 개최하며 해양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통영시(시장 천영기)는 지난 17일 도남관광지 일원에서 세계 각국에서 모인 클리퍼 레이스 선수단을 위한 공식 환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환영식은 한국 전통 공연인 사물놀이로 시작됐다. 힘찬 장단과 역동적인 리듬은 현장을 찾은 관광객과 선수단 가족들에게 한국 고유의 흥과 에너지를 전달하며 통영의 따뜻한 환대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행사에서는 통영시장이 직접 각 요트를 찾아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특히 통영의 마스코트 ‘동백이’ 인형을 전달하며 선수단과 친근하게 교류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또한 3월 17일 ‘세인트 패트릭 데이’를 맞아 초록색 포장의 한국 과자와 세잎클로버 키링을 준비해 선수들에게 전달하며 행운과 환영의 의미를 더했다.
PORT WEEK 기간 동안 도남관광지 일원에서는 해양과 문화를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해양 F&B 페스티벌 ‘PORT TABLE’은 통영의 신선한 해산물과 로컬 브랜드, 셰프 협업 메뉴를 선보이며 ‘바다 위 식탁’이라는 콘셉트로 색다른 미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도남항 일대에 정박한 길이 약 21m의 동일 규격 요트 10척에는 야간 조명이 설치돼 밤마다 화려한 해상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빛으로 이어진 요트 행렬은 통영의 밤바다 위에서 장관을 이루며 이번 기항지 행사의 대표 볼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이 야간 경관은 오는 3월 21일까지 감상할 수 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3월 22일 오전 10시에 진행되는 ‘퍼레이드 오브 세일(Parade of Sail)’이다. 모든 요트가 돛을 펼치고 통영 바다를 가로지르는 이 장면은 세계 각국 선수단이 함께하는 장관으로, PORT WEEK의 대미를 장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3월 20일에는 프랑스 명장 요리사 협회(MCF) 소속 12개국 200여 명의 셰프들이 클리퍼 포트테이블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은 서울에서 열리는 2026년 세계총회 일정을 마친 뒤 통영을 찾아 지역 수산물을 활용한 미식 콘텐츠를 체험한다.
프랑스 명장 요리사 협회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최고 권위의 셰프 단체로, 유럽 전반의 미식 문화 분야에서 높은 영향력을 지닌 기관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방문을 통해 통영 수산물을 글로벌 미식 자원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영시 관계자는 “PORT WEEK를 통해 통영의 바다가 세계와 연결되고 있다.”며 “선수단과 방문객 모두가 통영에서 특별한 경험을 만들고 해양도시 통영의 매력을 깊이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항지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프로그램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 또는 SNS(인스타그램 @clipperrace_tongyeon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