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시장 천영기)는 5일 1청사 회의실에서 간부공무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부 모시는 날’ 관행 근절을 위한 서약식을 개최했다.
‘간부 모시는 날’은 하급 직원의 의사와 관계없이 순번을 정해 사비로 상급자의 식사를 대접하는 관행을 의미한다.
이번 서약식은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가 추진 중인 공직 사회 조직 문화 혁신 정책에 발맞춰 공직 내 위계적·관행적 문화를 개선하고, 수평적이고 청렴한 조직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한 간부 공무원들은 ‘간부 모시는 날’ 등 불합리한 관행을 완전히 근절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직원들에게 사적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내용의 서약서에 자필 서명했다. 또한 간부 스스로가 조직 문화 개선의 출발점이라는 인식을 공유하며, 소통과 존중을 바탕으로 건강한 공직 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존중받는 직원이 시민을 더 잘 섬길 수 있다”며 “직원에게 부담을 주는 작은 관행 하나까지도 스스로 돌아보고 개선하는 것이 진정한 조직 혁신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형식적인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인식 개선과 행동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간부 공무원 모두가 솔선수범해 달라”고 당부했다.
통영시는 앞으로도 정례 교육과 조직 문화 진단을 통해 조직 문화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익명 의견 수렴 창구 운영 등 직원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예방 중심의 조직 문화 개선 정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