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는 조업 중 해상으로 추락한 어민을 신속히 구조한 ‘바다 위 영웅’ 김광수(69년생, 남·통영 거주) 선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지난 23일(일) 낮 12시 30분경, 통영시 욕지도 인근 약 200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민이 바다에 추락했다는 낚시객의 신고가 접수됐다. 통영해경은 즉시 구조세력을 급파하는 한편, 인근 어선들에게도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당시 주변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제153방주호(9.77톤, 연안통발, 통영선적) 김광수 선장은 협조 요청을 받자마자 현장으로 이동해, 12시 40분경 선체를 붙잡고 위태롭게 매달려 있던 어민 A씨(50대, 남)를 발견해 신속히 구조했다.
이어 현장에 도착한 통영해경 연안구조정이 건강 상태를 확인한 결과, A씨는 양호한 상태였으며 해경의 안전 관리 하에 통영 가오치항으로 무사히 입항했다.
김 선장은 “바다에서는 서로 돕는 것이 당연하다.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생기면 기꺼이 돕겠다.”고 말했다.
통영해양경찰서장은 “김광수 선장님의 신속하고 용기 있는 행동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며 “안전한 바다를 위해 앞으로도 어업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